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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 여행기

스위스 인터라켄 융프라우

융프라우

작년 스위스 인터라켄 융프라우 정상에서 마주한 모습, 숨이 턱 막힐정도였다. 다시 봐도 아름답다.

 

스위스에 도착 후 간단히 요기를 하고 사진 한 장,  사진 크기 변경을 했더니 화질이 깨진다. 융프라우에 가기 위한 산악 기차를 타기전이다. 이때까지는 융프라우에 대한 기대로 설렘이 가득했었다. 

산악 기차를 타기전 가이드님이 주신 기차 티켓과 융프라우 철도 기념여권이다. 기념 여권을 가지고 가면 정상에서 스탬프를 찍을 수 있다. 추억하기 좋도록 만든 아이템이다. 참고로 이 스탬프를 찍을 수 있는 곳에는 컵라면 등을 먹을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컵라면을 꼭 챙겨갈 것을 추천한다. 여행 전 블로그들에서 컵라면을 꼭 챙겨가라고 했던 이유를 알 수 있었다. 패키지 여행이라 시간의 촉박함에 그 곳에서 먹었던 컵라면의 맛을 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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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융프라우를 배경으로 티켓 인증샷. 찰칵. 손톱 좀 깍을 걸 하는 후회가 든다. 여행 전 손톱깍이를 챙겨오지 않았다. 손톱이 이렇게 빨리 길어버릴 줄이야. 손톱깍이 꼭 챙기실 것을 추천한다

 

 

우리가 타야할 산악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산악 열차는 시간 간격으로 도착한다. 패키지 여행이므로 한 사람이라도 지체되면 열차를 놓칠 수가 있다는 가이드님의 경고에 긴장했었다. 사진 속 기차 뒤로 내리쬐는 햇살과 푸른 하늘과는 대비되는 눈덮인 산이 신비롭다.

마미와 동생과 정상에서 셀카. 근데 막상 융프라우에 도착해선 많은 사진을 건지진 못했다. 해발 3453m의 융프라우요흐의 위엄에 엄마와 나는 고산증이 와서 어지러줘 힘들었다. 날씨는 정상 올라가기전 기차안에서까지는 블라우스 한 개로도 충분하다. 하지만 융프라우 앞에서는 최소한 외투하나 정도는 챙길 것을 당부한다. 물론 젊고 혈기왕성 하신 분이라면 가벼운 복장으로도 가능합니다.

 

마지막 내려오기전 모습이다. 나는 가디건만 하나 챙겨서 조금 추웠다. 하지만 지금봐도 기이한 하얀 눈속 따스한 햇살이다. 워낙 융프라우에 기대가 컸던 여행이어서 생각만큼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좋았다. 특히 산악 열차안에서 보는 광경이 너무나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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