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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s vlog

담양 죽녹원 죽림욕

 

 

코로나 여파로 마지막 남은 휴식을 보내고 있다. 내일부터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야한다. 엊그제 오빠와 콧바람 쐬러 외출을 다녀왔다.

점심먹으러 식당 가는 길에서 만난 철쭉 한 다발. 실제로 보면 더 이쁘다

와 이리 이쁜데~ 멈춰서서 사진 남발.

사실 육회비빔밥을 고서회관이란 곳에 들러서 먹고 가기로 했었다. 그런데 차가 장난이 아닌거다. 주차요원이 길에서 하는 말이 혹시 고서회관 오셨어요?” 1시간 넘게 기다리셔야되요. 라고 하였다. 어쩔 수 없이 배가 고픈 관계로 다른 식당을 찾아야 했다.

 

 

 

목적지는 담양, 담양가는 길 창밖으로 온통 초록초록했다. 좋아하는 계절이 딱히 없었는데 이제 누가 내게 좋아하는 계절을 물으면 봄이라고 외치겠다. 산들산들 봄바람에 일렁이는 초록 나뭇잎들이 눈부셨다.

내가 일하는 동안 오빠는 살이 많이 쪘다. 직장일이 스트레스라는데 잘 풀렸으면해. 힘내, 오빠. 그래두 살은 빼야해. 알았쥥

 

 

 

 

 

 

오늘 메이크업 성공적. 헤라 립이 마음에 든다. 입술 각질만 부각 안되면 좋을텐데. 바르기 전날 입술 보습 잘 해주지 않으면 단독으로 바르긴 힘들다. 오늘 저 립을 위해 바비브라운 베어 라즈베리와 맥 루비우를 팡팡. 머리두 잘라야 하는데. 머리가 좀 부스스해 보이네. 길러보기도 싶은 생각도 들어 아직두 안자르고 있다. 미용실 간지가 언제더라. 겨울에 다녀왔던거 같은데.. 미용실 원장님이 머리를 잘해주어 볼륨이 오래 가고 있다. 원장님 최고.

 

 

 

 

드디어 죽녹원에 도착했다. 몇 년만에 온 죽녹원이었는데 바뀐게 거의 없었다. 나는 세월에 이리저리 변했는데 죽녹원은 그대로더군. 오빠는 관방제림만 들렀다 가자고 하였으나 죽녹원에 이번엔 꼭 들르고 싶은 마음에 졸라서 죽녹원에 왔다. 죽녹원은 산림욕이 아니고 죽림욕이라던데.. 봄바람에 대나무들이 춤을 추는데 힐링되는 그런 기분. 오길 잘했다. 자꾸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는 오빠에게 좋은 공기를 마시라, 사진 좀 찍자며 면박을 주었다. 핸드백을 바꿔와서 나는 마스크가 없었는데.. 다들 마스크를 착용하시고 계신 덕분에 사람이 많아도 괜찮았지만 오빠는 마스크 안쓰면 민폐라고 하였다. 외출 시 마스크 꼭 챙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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