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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s v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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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심장이 고장 ㅠㅜ 심장 부정맥, 심장전기자극도자절제술 지난 일요일 오후 거실 청소를 하다 갑자기 어지러움이 느껴졌다. 무리했나 싶어 소파에 누워는데 그대로 잠깐 수초동안 실신 ㅠㅠ눈을 떠보니 내 심장이 튀어나올듯 쿵쾅거리고 있었다. 것두 아주 빠르게 ㅠㅜ 거실 매트에 누워 내 아가랑 안정을 취하니 괜찮아 진듯하여 다시 청소를 시작했다. 한 이십분 경과 후 다시 심장이 두근거리며 튀어나올듯이 빠르게 뛰고 어지러움이 느껴졌다. 화장실 청소를 하고 있던 신랑을 황급히 불러 내 심장주위를 만져보게했다. 신랑의 손에 내 박동이 느껴질만큼 심장이 쿵쾅쿵쾅 지멋대로 뛰고 있었다. 놀란 나는 '자기야 나 왜 이래' 눈물을 흘리며 다시 안정을 취하자 거짓말처럼 괜찮아졌다. 하지만 불안감에 우리는 응급실을 가기로 결정. 신랑이 사랑이랑 같이 가자했지만 사랑이 이유식 먹을 시..
첫 김밥 오빠가 소풍을 가자며 김밥이 먹고 싶다고 했다. 그것도 내가 만든 김밥을ㅠㅠ 태어나 내가 해본 요리라고는 라면, 밥, 시금치된장찌개, 계란 후라이, 미역국 정도인데 말이다. 먹는 것을 좋아하는 나이지만 만드는 것에는 관심이 없었던 나. 그래두 사랑하는 오빠가 먹고 싶다고 하여 김밥을 만들게 되었다. 오늘 약속시간은 오후 2시. 어제밤 마트에 가서 김밥 재료를 샀고 아침에 눈 뜨자 마자 홈트를 35분 정도 한 후 본격적으로 김밥을 만들기 시작해야한다. 사실 오늘 애초 계획은 아침에 일찍 일어나 홈트를 하고 어머니의 도움을 빌려 김밥을 예쁘게 만들어 당당하고 자신있게 오빠에게 들이밀 생각이었다. 하지만 눈을 떠 보니 시간은 아침 7시 52분. 어젯밤 오빠에게 온 문자에 답장을 하고 핸드폰을 만지작 거리며 잠..
담양 죽녹원 죽림욕 코로나 여파로 마지막 남은 휴식을 보내고 있다. 내일부터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야한다. 엊그제 오빠와 콧바람 쐬러 외출을 다녀왔다. 점심먹으러 식당 가는 길에서 만난 철쭉 한 다발. 실제로 보면 더 이쁘다 와 이리 이쁜데~ 멈춰서서 사진 남발. 사실 육회비빔밥을 고서회관이란 곳에 들러서 먹고 가기로 했었다. 그런데 차가 장난이 아닌거다. 주차요원이 길에서 하는 말이 “혹시 고서회관 오셨어요?” 1시간 넘게 기다리셔야되요. 라고 하였다. 어쩔 수 없이 배가 고픈 관계로 다른 식당을 찾아야 했다. 목적지는 담양, 담양가는 길 창밖으로 온통 초록초록했다. 좋아하는 계절이 딱히 없었는데 이제 누가 내게 좋아하는 계절을 물으면 봄이라고 외치겠다. 산들산들 봄바람에 일렁이는 초록 나뭇잎들이 눈부셨다. 내가 일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