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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의 정보

어바웃 타임

 

어바웃타임 스틸컷

 

인생이 언제나 봄날과 같다면 어떨까요?

 

봄날을 좋아하지만 늘 봄날이라면... 글쎄요.

, 여름, 가을, 겨울이 있어서 봄이 더 좋은 것 같아요.

그 계절마다 느끼고 성장하는 것이 있으니까요.

 

되돌아가고 싶은 인생의 봄날이 있으신가요?

 

. 저는 yes.

그때로 돌아가면 어떨까 그런 생각을 해요.

 

예전에 한 친구에게 되돌아가고 싶은 순간이 있냐고 물었던 적이 있어요.

친구는 아니라고. 지금이 좋다고 하더라고요.

 

10년도 전에 나누었던 대화인데, 아직도 기억에 남아요.

 

그 후 저는 오늘을 사는 것이 인생의 목표가 되었답니다.

오늘을 행복하게, 마음을 다해 사는 것이요.

 

영화 <어바웃 타임>은 과거의 순간으로 돌아갈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사람의 이야기에요.

 

싱그럽게 웃는 레이첼 맥아담스를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이기도 하고 가족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잔잔한 감동도 주고요.

 

좋아하는 영화라 소장하고 있습니다.

이 영화 대본으로 영어 공부를 해야지 이렇게 마음만 먹고 있어요. ㅎㅎ

생각보다 시간이 나지 않네요.

올 해는 개인적으로 먼저 해야할 일이 있어서, 내년에는 대본으로 영어 공부를 시작하고자 해요.

꼭 실천해서 블로그에 포스팅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1. 영화 감독 및 배우

감독은 리처드 커티스에요.

 

필모그래피는 다음과 같아요.

 

감독, 각본, 기획: 어바웃 타임(2013)

감독, 각본, 제작: 락앤롤 보트(2009)

감독, 각본: 러브 액츄얼리(2003)

감독: 아히 카(2013)

각본, 기획: , (1997), 노팅 힐(1999), 에시오 트롯: 거북아 거북아(2015), 맘마미아!2(2018)

각본: 네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1994), 브리짓 존스의 일기(2001), 브리짓 존스의 일기-열정과 애정(2004), 워 호스(2011), 트래쉬(2014)

기획: 미스터 빈의 홀리데이(2007)

 

러브 액츄얼리, 노팅 힐, 브리짓 존스의 일기 등 우리가 좋아하는 작품들도 작업하였더라고요.

 

배우는

도널 글리슨, 레이첼 맥아담스, 빌 나이, 리디아 윌슨, 톰 홀랜더, 마고 로비 등이 출연하였어요.

 

레이첼 맥아담스는 원래 좋아하는 배우이고, 마고 로비는 짧게 나왔는데, ‘저 미녀는 누구?’ 하고 찾아봤어요. 금발에 건강미 넘치는 모습이 강렬했어요ㅎㅎ

 

마고 로비가 등장과 도널 글리슨 가족과 함께 어울리는 휴가 장면들은 색감이 밝아서 화면이 예뻐요.

 

과거로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주인공은 도널 글리슨이에요.

마고 로비처럼 이 영화에서 처음 본 배우였어요.

순박해 보여서 역할에 잘 어울렸어요.

 

 

2. 줄거리 (스포일러 포함)

도널 글리슨은 팀, 레이첼 맥아담스는 메리 역을 맡았습니다.

 

우리 집안의 남자들은 시간 여행을 할 수 있다.

정확히 말하면 미래로는 갈 수 없고, 과거로만 돌아갈 수 있다.”

 

팀이 21세가 되던 날, 아버지는 팀에게 가족의 비밀을 들려주었습니다.

어두운 곳에 가서 가고 싶은 곳을 떠올리면 된다고 하였고,

이 믿을 수 없는 이야기를 직접 겪고 팀은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일을 떠올렸습니다.

 

여자 친구가 있으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사랑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그에게 찾아온 샬롯(마고 로비).

 

팀은 동생 킷캣(리디아 윌슨)과 함께 팀의 집에 여름 휴가를 온 샬롯을 보고 첫눈에 반했어요.

그렇게 함께 여름을 즐겁게 보내고, 샬롯이 떠나기 하루 전날이 되었어요.

팀은 샬롯과 헤어지기 전 마지막 대화에서 샬롯도 자신에게 호감이 있지만 더 가까워지지 못했다는 것을 아쉬워한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팀은 용기를 내어 샬롯과 처음 만나게 된 때로 시간 여행을 해서 다시 여름 휴가를 함께 보내게 되지요. 적극적으로 다가갔기 때문에 샬롯과 연인이 될 것을 기대했지만, 헤어지기 전날 샬롯은 친구로 선을 그었어요.

 

허무하게도 과거로 돌아간다고 하더라도 사랑이 억지로 이루어질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

 

그러다 찾아온 메리와의 만남.

팀은 우연히 어둠 속에서 낯선 상대의 얼굴을 보지 않고 데이트를 하는 블라인드 레스토랑에서 유쾌한 대화를 하게 되었던 메리에게 호감을 갖게 되어요.

그리고 메리의 귀여운 얼굴을 보자 더 빠져들게 되었어요.

전화를 주고 받고 헤어진 팀은 운명의 상대를 만난 듯이 기뻐했어요.

 

그런데 함께 살고 있는 극작가인 해리의 공연이 실패하자, 시간을 되돌려 성공적으로 이끄는 시간 여행을 한 결과, 메리와의 인연까지 모두 없었던 일이 되어버렸어요.

 

팀은 메리를 그리워하다 그녀가 좋아하던 케이트 모스 전시회를 찾아서 내내 기다린 결과 다시 만나게 되지요. 그리고 서로 사랑에 빠지게 되어요.

 

그 장면들이 참 아름답습니다.

메리에게 남자친구가 있어서 다시 시간 여행을 하며 찾아가는 장면, 함께 데이트 하는 장면, 결혼식 장면 등등 보기만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장면들이 많습니다.

 

그렇게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는 팀과 메리에게 시련이 찾아와요.

킷캣이 불행한 결혼 생활로 힘들어 했기 때문이에요. 가정 폭력으로 힘들고 급기야는 교통 사고까지 당하게 되어요. 팀은 킷캣을 위해 다시 시간 여행을 하게 되지요.

그러나 시간 여행에서 다시 돌아온 순간, 자신의 아이가 바뀌게 된 것을 알게 되어요. 팀은 어쩔 수 없어 아이를 위해 킷캣을 위한 시간 여행을 되돌리고, 킷캣을 설득하여 착한 배우자를 만나게 돕게 되어요.

 

그렇게 킷캣도 안정을 찾아갈 무렵, 아버지가 폐암에 걸리게 됩니다. 아버지와 마지막 순간을 함께 하는 팀은 이 대화를 우리가 여러 번 했냐고 묻지요.

저는 이 장면도 마음에 와닿더라고요.

 

아버지는 팀에게 죽기 직전에는 과거를 되돌리는 것을 하지 않고, 매일 같은 하루를 두 번씩 산다고 이야기 해요. 덕분에 일상의 행복을 더 감사하며 느낀다고요.

 

그렇게 아버지와 작별을 하고, 팀은 일상에서 더 이상 시간 여행을 하지 않게 되어요.

같은 날을 두 번씩 사는 것도 좋았으나, 주어진 하루를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것이 진정한 행복임을 전하며 마치게 되어요.

 

마지막 장면도 소소하니 좋았어요.

전하는 메시지도 담담하게 다가와 좋았고요.

 

 

3. 추천 음악

음악도 무척 좋습니다.

 

the luckiest,

서로 처음 얼굴을 봤던 장면의 mid air

함께 데이트를 하는 장면의 how long will I love you,

결혼식 장면의 il mondo

 

꼭 추천하고 싶은 음악입니다.

 

영화로 보면 더 좋습니다.

특히 빨간 드레스를 입은 결혼식에서 비바람이 몰아칠 때 울려 퍼지는 il mondo는 참 아름다웠습니다.

글을 쓰며 다시 보고 있는데, 참 이렇게 아름답게 연출한 게 대단한 것 같아요.

뭐랄까? 비바람 속에서 혼란스러운 그 모습마저도 아름답게 느껴지더라고요.

 

how long will I love you

영화 버전의 Jon Boden & Sam Sweeney & Ben Coleman도 좋고,

Ellie Goulding도 좋습니다.

 

아직 영화를 보지 않으셨다면, 음악이라도 먼저 들어보세요.

좋은 음악 함께 나누고 싶네요.

 

좋아하는 영화라 가끔 생각날 때, 좋은 장면들을 다시 보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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