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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의 정보

영화 조 리뷰

조 포스터

 

이 영화는 이전에 소개하였던 영화에 비해 덜 알려진 영화입니다.

작년 개봉하고 조금 지났을 무렵 추천 영화에서 보이더라고요.

 

레아 세이두를 좋아해서 시리즈온에서 다운 받아 보았습니다.

지금 검색해보니 1,750원에 다운 받으실 수 있습니다.

 

저는 좋아하는 배우가 있으면 그 배우의 작품을 찾아보는 편입니다.

 

레아 세이두를 좋아하지 않으셔도

아직 영화를 보지 않으셨다면 예고편을 한 번 보세용.

저는 예고편을 보니 더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레아 세이두와 예고편에 기대하는 마음으로 영화를 봤고,

최종 소감을 먼저 말씀드리면, 매우 추천은 아니지만 저는 재밌게 보았어요. ㅎㅎ

 

예고편에서 흥미로운 질문들이 나와요.

 

한 번 생각해보세요.

 

지난 번 연인은 어떤 사람이었나요?”

 

상대의 어떤 면에 끌리나요?”

 

사랑하는 사람이 죽고 싶다면 도와줄 건가요?”

 

상대가 당신의 어떤 면을 봤으면 좋겠어요?”

 

 

1. 영화 감독 및 배우

 

영화 감독은 드레이크 도리머스에요.

필모그래피는 다음과 같습니다.

 

감독, 각본, 제작: 엔딩스 비기닝스(2019)

감독, 제작: (2018), 뉴니스(2017)

감독, 각본: 우리가 사랑한 시간(2013), 라이크 크레이지(2010), 듀쉐백(2010), 문파이(2009)

감독, 원안: 스푸터(2009)

감독: 이퀄스(2015), (2006)

 

드레이크 도리머스는 1983년생으로

우리가 잘 아는 영화를 만들지는 않았어요.

이 감독의 작품 중 본 영화는 조뿐이에요.

 

출연 배우는

레아 세이두, 이완 맥그리거, 테오 제임스,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등입니다.

 

이 영화는 레아 세이두를 좋아해서 보게 되었어요. 정석 미인은 아니지만 뭔가 끌리는 매력이 있는 배우에요. 미션 임파서블에서 단역으로 짧게 출연하였는데, 그 때 눈에 띄더라고요.

 

레아 세이두는 프랑스어 발음으로 하면, 레아 세두라고 발음한다고 하는데, 우리는 레아 세이두라고 부르니 그렇게 부르도록 할게요.

 

레아 세이두는 프랑스인으로 증조할아버지가 프랑스 영화 산업 큰 영향력을 끼치는 영화사를 경영하였고, 할아버지는 프랑스 거대 미디어 기업의 회장이라고 해요.

검색하면 재벌가의 자녀로서 배우의 길을 선택한 배경에 대한 인터뷰도 많이 나오더라고요. 레아 세이두의 가족들은 배우의 삶에 대해 반대도 도움도 주지 않았다고 해요.

 

007 스펙터(2015), 가장 따뜻한 색, 블루(2013), 미드나잇 인 파리(2011)에서도 인상 깊게 보았던 배우인데, 각 영화마다 느낌이 매우 달라요.

팔색조의 매력을 가진 배우 같아요.

 

이완 맥그리거는 유명한 헐리우드 배우로서 많은 분들께서 아시는 배우지요. 블로그 글을 작성하며 작품들을 찾아봤는데, 많은 작품들이 있는데 생각보다 제가 본 작품이 없더라고요.

대표작 중 제가 본 영화는 아일랜드(2005)와 제가 좋아하는 물랑루즈(2001)더라고요.

 

크리스티나 아길레라는 나오는지도 모르고 봤는데, 보니 반갑더라고요.

짧게 등장합니다. 오래된 로봇 역할로 나와요. 크리스티나 아길레라를 좋아해서 더 나왔으면 싶었는데 아쉽더라고요.

 

2. 줄거리 (스포주의)

이 영화는 로봇과 인간의 사랑 영화에요.

로봇인 조(레아 세이두)와 조의 설계자인 콜(이완 맥그리거)는 연인들의 연애 성공률을 예측하는 연구소에서 근무해요. 콜을 사랑하게 된 조는 그와의 연애 성공률을 알아보았어요. 그런데 0%인 것을 보고 좌절하게 되지요. 왜 절대 이루어질 수 없다는 예측이 나왔을까요? 콜은 조에게 그녀가 로봇이라는 것을 알려 주어요. 로봇과 인간이 사랑할 수 있을까요?

 

어려울 것 같았던 그들의 사랑은 이루어져요.

 

조가 빙그르르 돌며 휘가로, 휘가로, I love you. I love you. I do”를 부르는 장면이 귀엽더라고요.

 

저는 밝은 색감의 영화를 좋아하기 때문에, 햇살 아래서 그 장면이 연출되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마음이 들었어요.

 

행복한 사랑을 할 때, 조가 교통사고를 당하게 되어요.

갑작스러운 장면이라 너무 놀랐어요.

 

치료하는 장면에서 아 로봇이구나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다친 조는 천천히 회복되어 가고,

조를 똑같이 복제한 조2가 등장하는 모습을 보며 많은 생각이 들었어요.

 

나중에 로봇이 다치게 되면 저렇겠구나.

미래 사회를 생각하면 인간 존엄성과 관련된 여러 복잡한 문제들이 많은 것 같아요.

 

콜은 조의 사고로 직장을 그만 두게 되어요.

삶에 좌절하며 알약으로 사랑의 감정을 느끼며 살아가는 콜은 조를 그리워하게 되어요.

 

마음정리가 되고 조를 만나러 갔으나, 조의 모습과 똑같은 조2를 볼 수 있었어요.

2를 보자 콜은 조를 사랑했었다는 것을 절실히 느끼게 되고, 마침내 그녀를 찾아요.

 

자신이 진짜라고 할 수 있냐며 슬퍼하던 조에게

나에게 그대는 진짜라며 함께 하자는 콜의 말에 조는 감동을 받아요.

 

로봇은 눈물을 흘릴 수 없게 설계가 되었는데,

놀랍게도 그 말에 감동한 조는 눈믈이 흐르고 서로 껴안으며 영화는 마치게 되어요.

 

저는 조가 눈물을 흘리며 서로 사랑을 약속하는 마지막 장면이 조금 아쉽더라고요.

좀더 담백하면서도 잔잔한 감동을 주며 마무리했으면 더 좋았겠다는 마음이 들었어요.

 

3. 기억에 남는 장면 및 대사

영화에서 가장 좋았던 대사는 로봇인 애쉬(테오 제임스)가 로봇 박람회에서 했었던 연설이었어요.

여기 있는 그 누구보다도 당신의 감정을 정확히 알아차릴 수 있다면요?

절대 상처 주지 않을 거에요. 당신 곁을 떠나지도 않고

당신을 사랑하고 이해하도록 설계되었지요.

사람은 할 수 없는 방식으로요.”

 

굉장히 좋은 말이었는데 이렇게 타이핑하여 치니까 감동이 안 느껴지네요. 아쉬워라 ㅠㅠ

 

절대 상처 주지도 않고, 곁을 떠나지도 않고, 나를 사랑하고 이해한다는 것은 사람이라면 불가능하겠지요.

 

그런 사랑이, 그런 사람이 어디 있겠어요.

 

그런데 저런 마음가짐으로 따뜻한 말을 건넨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I never hurt you. I never leave you.

 

사랑하며 삽시다.

 

사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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