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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의 정보

그림책 서평 - 한쪽 눈을 감으면

 

나는 그림책이 그림과 함께 짧은 글을 통해 긴 여운을 남기기 때문에 좋아한다.

그림책에 대해 더 알고 싶어서 그림책 밴드에 가입을 하였다.

 

밴드 글을 보다가 <한쪽 눈을 감으면>이라는 그림책 서평단 모집을 하여 신청하게 되었다.

이 책은 난민이라는 주제를 담았고, 덴마크 북디자인 어워드 올해 최고의 어린이책을 수상하였다고 하기에 기대를 갖고 읽게 되었다.

 

책은 받자마자 단숨에 읽었다. 그런데 내용이 잘 이해가 되지 않았다. 서평을 남겨야 하는데 어떤 내용을 담을지 고민이 되어서 여러 번 읽었다.

 

읽을수록 그림에 집중이 되었다. 그림과 글이 잘 어우러져 글에서 전하고자 하는 바가 마음 깊이 남았던 점이 인상 깊었다.

 

흑백으로 표현된 부분은 어려운 상황을 나타내고, 컬러로 표현된 부분은 희망을 나타내는 것 같았다.

난민들을 어려움을 희망과 굳은 의지로써 표현한 부분이 좋았다.

한쪽 눈을 감고 그 위에 두 손가락을 살짝 올리면 마법의 눈이 된대요.”

한쪽 눈을 감으면 마법의 눈이 된다는 것은 차별에 맞서는 희망을 보는 의지이다. 그림을 통해 희망은 붉은 꽃나무, 초록빛 들판과 산, 황금빛 성, 푸른 바다 등으로 표현되었다. 이 부분이 아름다웠다.

마법의 눈으로 보지 않아도 난 알아요. 우리 아빠는 절대로 무릎을 꿇지 않는다는 것을요.”

힘든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결연한 의지는 흑백으로 표현되었다.

동생이 슬퍼할 땐 알려줘야 해요. 아름다움과 빛, 희망을 보는 방법을요.”

주인공 아이 역시 포기하지 않는 꿋꿋함을 보여주었다. 아이는 훌쩍이는 동생에게 노란색 빛을 비추며 희망을 전한다.

 

아이는 다른 사람들은 보지 못하는 마법의 눈으로 보는 방법을 알려주겠다며 미소를 지으며 글을 마친다.

 

편견과 차별을 벗어난 존중의 시선이 마법의 눈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우리와 다르다고 난민들을 차별하는 것이 아니라 존중의 눈을 통해 희망을 꿈꾸는 세상을 그려본다. 난민 뿐만 아니라 차별을 겪고 있는 사회적 약자들에게도 의미있는 책이다.

 

#서평단 #그림책서평 #한쪽눈을감으면 #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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